맥에서 윈도우 원격, '줄바꿈' 단축키 때문에 고통받는 당신을 위한 해결책 (크롬 원격, 엑셀, 스프레드시트)
맥북에서 크롬 원격 데스크톱을 사용해 윈도우 노트북에 접속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답답한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셀 안에서 줄을 바꾸려고 할 때입니다. 맥에서는 Command + Enter 또는 Option + Enter로 간단히 해결되던 작업이 원격 환경에서는 도무지 먹히지 않아 복사/붙여넣기를 반복하며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죠.
하지만 의외로 해결책은 간단한 키 조합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있었습니다.
핵심 요약: 원격 윈도우 환경에서의 줄바꿈 단축키
- 구글 스프레드시트: Control (⌃) + Enter
-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Option (⌥) + Enter
많은 분들이 맥북 키보드의 Control 키를 누른 채 Enter를 입력해봤을 겁니다.
놀랍게도 이 방법은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는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원격 윈도우 환경의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Ctrl + Enter 조합을 셀 내 줄바꿈 명령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문제는 '엑셀'이었습니다.
엑셀에서 동일하게 Control + Enter를 누르면 다른 셀에도 같은 내용이 채워질 뿐, 줄바꿈은 되지 않습니다.
윈도우 엑셀의 원래 줄바꿈 단축키는 Alt + Enter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맥북 키보드의 Alt 키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Option (⌥) 키입니다.
크롬 원격 데스크톱 환경에서 맥북의 Option 키는 원격 윈도우의 Alt 키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원격 엑셀에서 줄바꿈을 하고 싶다면, Option (⌥) 키를 누른 상태로 Enter 키를 입력하면 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이는 크롬 원격 데스크톱이 맥OS의 키 입력을 윈도우 시스템이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 맥북의 Control 키는 대부분의 경우 윈도우의 Ctrl 키로 그대로 전달됩니다.
- 맥북의 Option 키는 윈도우의 Alt 키로 매핑됩니다.
- 맥북의 Command (⌘) 키는 윈도우의 Windows 키로 매핑됩니다.
이 원리만 이해하면 앞으로는 어떤 단축키 문제에 부딪히더라도 차분하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더 이상 원격 작업 중 줄바꿈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