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시험기관 인정을 처음 준비하시나요? 수많은 표준 규격 앞에서 어떤 것을, 어디서, 어떻게 구매하고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셨다면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최소한의 비용으로 KOLAS 인정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표준 규격 준비 방법을 총정리했습니다.

1. 핵심 공통 규격: KS Q ISO/IEC 17025 (시험기관 및 교정기관의 적격성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
모든 KOLAS 시험기관의 기본이 되는 규격입니다. 반드시 한글판인 KS Q ISO/IEC 17025를 준비해야 합니다.
- 구매처: 한국표준정보망(KSSN)에서 PDF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 버전 확인: '2019년 발행본'과 '2024년 확인본'은 기술적 내용이 100% 동일합니다. '확인'은 내용 변경 없이 유효함을 재확인했다는 의미이므로, 기존 2019년 버전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최신 버전을 새로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 규격: KS X ISO/IEC 25023
소프트웨어 품질 측정(SQuaRE) 관련 규격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기술 분야의 핵심 규격입니다.
- KOLAS 심사의 기준은 'KS': KOLAS는 대한민국 인정기구이므로, 모든 심사는 국제 표준(ISO/IEC)이 아닌 국가 표준(KS)인 KS X ISO/IEC 25023을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이 규격은 반드시 보유해야 합니다.
- 신청서 규격 명시 방법: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신청서에 KS X ISO/IEC 25023과 ISO/IEC 25023을 모두 기재하는 것입니다. 이는 국내 심사 기준과 국제적 동등성을 모두 명시하는 가장 명확한 표기입니다.
3. 비용 절약 최종 꿀팁: 국제 표준(영문 원문) 저렴하게 구매하기
KOLAS 심사 시 한글판(KS)과 함께 영문 원문(ISO/IEC)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비싼 공식 ISO 사이트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 에스토니아 표준 기관(EVS) 활용: 에스토니아는 ISO의 정식 회원국으로, 이곳에서 판매하는 ISO 표준 PDF는 100% 공식 문서입니다. 내용은 전 세계 어디서 사든 동일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 유효성: EVS에서 구매한 영문 원문은 KOLAS 심사 시에도 전혀 문제없이 유효한 공식 규격으로 인정됩니다.

결론: KOLAS 인정을 위해서는 한글판(KS) 규격은 한국표준정보망(KSSN)에서, 영문 원문(ISO/IEC)은 에스토니아(EVS) 등 저렴한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완벽한 준비 방법입니다.
다만 에스토니아어 - 영문 판이기 때문에 그냥 영문판을 구매하는걸 추천드려요
1. 규격 표기 방식에 따른 기관 유형 분석
KOLAS 인정기관 목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형 1: ISO/IEC와 KS 규격 모두 병기한 기관 (가장 정석적인 유형)
- 해당 기관: 두루이디에스, 국립강릉원주대, 중소조선연구원, 델타인덱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목록에 있는 대다수의 기관
유형 2: ISO/IEC 규격만 표기한 기관
- 해당 기관: 주식회사 밸리언트데이터
유형 3: KS 규격만 표기한 기관
- 해당 기관: (주)씨에이에스, (주)한국인공지능검증원, (주)투피알, (재)광주테크노파크 등
2. 인정 범위의 깊이에 따른 기관 유형 분석
규격의 어떤 항목까지 인정받았는지에 따라서도 기관의 전문 분야와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유형 A: 표준의 전체 주요 특성 인정 (Generalist)
- 해당 기관: 밸리언트데이터, 국립강릉원주대, 델타인덱스 등 다수
- 인정 범위: 8.2 기능 적합성, 8.3 성능 효율성, 8.4 호환성, 8.5 사용성, 8.6 신뢰성, 8.7 보안성, 8.8 유지보수성, 8.9 이식성 등 8장의 주요 품질 특성을 대부분 인정받았습니다.
최종 분석 및 시사점
- 표기 방식은 전략의 차이, 효력은 동일: ISO/IEC만 쓰든, KS만 쓰든, 둘 다 쓰든 KOLAS 인정의 효력은 같습니다. 다만, 둘 다 병기하는 것이 고객에게 국내외 역량을 모두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방법입니다.
- 인정 범위는 곧 비즈니스 모델: 전체 범위를 인정받은 기관은 넓은 시장을, 특정 항목을 깊이 있게 인정받은 기관은 전문화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신규 인정 신청 시 고려사항:
1. 규격 표기 방식에 따른 분석 (총 43개 기관)
기관들이 KOLAS 인정서에 어떤 규격을 명시했는지를 기준으로 분류했습니다.
- 유형 1: ISO/IEC 및 KS 규격 모두 병기
- 유형 2: ISO/IEC 규격만 표기
- 유형 3: KS 규격만 표기
| 규격 표기 유형 | 기관 수 |
| ISO/IEC 및 KS 모두 병기 | 26 |
| ISO/IEC 규격만 표기 | 10 |
| KS 규격만 표기 | 7 |
| 합계 | 43 |
2. 인정 범위의 깊이에 따른 분석 (총 43개 기관)
ISO/IEC 25023 표준의 전체를 다루는지,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지를 기준으로 분류했습니다.
- 유형 A: 전체 주요 특성 인정 (Generalist)
- 유형 B: 특정/세부 항목만 인정 (Specialist)
| 인정 범위 유형 | 기관 수 |
| 전체 주요 특성 인정 (Generalist) | 34 |
| 특정/세부 항목만 인정 (Specialist) | 9 |
| 합계 | 43 |
종합 분석 및 시사점
- 표기 방식의 대세는 '모두 병기': 전체 기관의 약 60%가 KS와 ISO/IEC 규격을 모두 병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 신뢰도를 모두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 대부분 '범용 시험기관'을 목표: 전체의 약 79%가 표준의 주요 특성 대부분을 인정받아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시험할 수 있는 'Generalist'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는 넓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반적인 전략입니다.
- 'Specialist' 전략도 유효: (주)씨에이에스, (주)애나 등 약 21%의 기관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공인받았습니다. 이는 특정 산업이나 기술에 집중하여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효과적인 전략임을 시사합니다.
l ILAC-MRA 조합마크 사용에 '사용' 명시 시험기관과 미표시기업의 차이점
이 차이는 해당 시험기관의 '국제적 통용성'을 공식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권한과 직결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기관 모두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자격과 시험 성적서의 효력은 동일하지만, ILAC-MRA 조합마크를 성적서에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합니다.

핵심 개념: ILAC-MRA와 조합마크
- ILAC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전 세계의 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 등)들이 모여 만든 국제 협의체입니다.
- MRA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상호인정협정): 이 협정에 가입한 인정기구(KOLAS 포함)로부터 인정받은 시험기관의 성적서는, 다른 가입국에서도 동일한 효력을 상호 인정해주는 협정입니다. "한 번의 시험으로 전 세계에 통용된다"는 원칙의 근거가 됩니다.
- 조합마크 (Combined Mark): KOLAS 인정마크와 ILAC-MRA 마크를 함께 표시하는 특별한 로고입니다. 이 마크가 있다는 것은 "우리는 KOLAS 공인시험기관이며, 우리의 성적서는 ILAC-MRA에 따라 전 세계에서 통용됩니다"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한눈에 증명하는 것입니다.
'사용'과 '표기 안됨'의 차이점 분석
| 구분 | ILAC-MRA 조합마크 '사용' 기관 | ILAC-MRA 조합마크 '표기 안됨' 기관 |
| 핵심 자격 | KOLAS 공인시험기관 |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 동일) |
| 성적서의 효력 | 국내외에서 모두 공식적으로 통용 | 국내에서는 100% 통용되며, ILAC-MRA 협정에 따라 실질적으로 해외에서도 효력은 인정됨 |
| 성적서 마크 표기 | KOLAS 인정마크 + ILAC-MRA 조합마크를 함께 사용할 수 있음 | KOLAS 인정마크만 사용할 수 있음 |
| 국제적 통용성 증명 | 성적서에 찍힌 조합마크 하나만으로 즉시 증명 가능 | 성적서만으로는 바로 증명되지 않음. KOLAS가 ILAC-MRA 가입 기관이라는 것을 별도로 설명하거나 증빙해야 함 |
| 고객(수출기업 등)의 이점 | 이 기관의 성적서를 해외 바이어나 규제기관에 제출 시, 마크만으로도 신뢰성을 즉각 확보하여 통관/인증 절차가 매우 원활해짐 | 성적서 제출 시, 해외 담당자가 KOLAS와 ILAC-MRA의 관계를 모를 경우 효력을 추가로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음 |
| 왜 차이가 나는가? | KOLAS와 'ILAC-MRA 조합마크 사용에 대한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고, 엄격한 사용 규정을 준수하기로 합의한 기관 | 아직 조합마크 사용 계약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주 고객이 국내에 한정되어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관 |
비유를 통한 쉬운 이해
- '표기 안됨' 기관: 대한민국 국민 (KOLAS 공인기관)
- '사용' 기관: 여권(Passport)을 발급받은 대한민국 국민 (KOLAS 공인기관 + ILAC-MRA 조합마크 사용 권한)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격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해외에 나갈 때, 여권이 있는 사람은 여권 하나만 보여주면 자신의 국적과 신분을 즉시 증명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여권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다른 서류(주민등록등본 등)로 복잡하게 증명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최종 결론
'ILAC-MRA 조합마크 사용' 여부는 시험기관의 기술적인 역량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마케팅 및 신뢰성 측면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면, 이왕이면 '사용'으로 표기된 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하는 것이 성적서 활용, 통관, 해외 인증 등 모든 과정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l 'ILAC-MRA 조합마크' 신청으로 하면 인정심사 시 달라지는 점이 있나?
ILAC-MRA 조합마크 사용을 신청한다고 해서 KOLAS 인정 심사의 기술적인 요구사항이나 평가 기준이 더 엄격해지거나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심사의 본질, 즉 ISO/IEC 17025(또는 인정받으려는 특정 규격)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은 조합마크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시험기관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하는 '행정적'이고 '절차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평가사는 조합마크의 중요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알기 때문에, 이 마크를 올바르게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더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
ILAC-MRA 조합마크 신청 시, 심사에서 추가로 확인하는 사항
- 성적서 관리 절차의 명확성:
- 마크의 오용 방지 시스템:
- 경영 검토 및 내부 심사에서의 인식:
결론
조합마크를 신청한다고 해서 기술적인 심사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을 수행하고 결과를 내는 핵심적인 능력에 대한 평가는 동일합니다.
다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신력 있는 마크를 사용할 자격이 있는가?" 라는 관점에서 마크를 관리하고 오용을 방지하는 내부 시스템과 절차를 조금 더 세심하게 들여다본다고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따라서 조합마크 사용을 신청하신다면 관련 사용 규정을 사전에 철저히 숙지하고 내부 문서에 반영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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